월급을 받자마자 가방을 살려고 생각을 했는데 아무리 생각하고 봐도
사고 싶은게 딱히 없다. 고민이 너무 많이 든다. 처음에는 괜찮아 보여서
살려고 하면 마음에 안들고 아무리 찾아도 이쁜것도 없고 마음에 들지 않고
해서 남자친구한테 골라달라고 했지만, 알겠다 알겠다 해놓고는 보지 않고
지꺼 사지 않는 이상 고민해주지도 않고 옛날에는 고민같이 하고 했는데
요즘은 사랑이 식은것 같다. 짜증나기도 하고 뭔가 싶기도 하고
진짜 가방을 사야하는데 데체 뭘 사야 할지.. 다 낡아 버린 가방만 들고다닐려고
하니 스트레스고 고민이고, 얼른 빨리 다른 새로운 가방이 나와야 할텐데
언제쯤 이쁜 가방이 나올지 모르겠다. 그리고 가방을 그냥 옆으로 매는 걸
살지, 아니면 책가방을 살지 그게 더 고민이다. 돈이 있어도 이렇게 고민을
하는건지.. 괴롭다 정말 엄마한테 월급 주기 전에 빨리 사야 할텐데
짜증나 죽을것 같다. 이렇게 뭘 사야 할지 고민하는것도 다른사람들은
행복이라는데 나는 왜이렇게 더 짜증만 나는건지 모르겠다.
조금만 더 고민을 해보고 가방을 사던지 해야 할것 같다.